주간검색어 및 운동선수 부문 1위는 해외이적으로 축구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지동원이 차지했다. 선덜랜드로 이적하는 지동원은 계약 기간 3년에 이적료 350만 달러(약 38억 원)와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여덟 번째이며 그 중 최연소다.
배우 부문 1위에 엄태웅이 등극했다. 강원도 철원군에 배우 엄태웅의 이름을 딴 길과 광장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철원군은 23일 엄태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탄강 줄기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엄태웅 로드’로 이름짓고, ‘엄태웅 광장’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엄태웅 광장’에는 엄 씨의 핸드프린팅 명판을 비롯해 포토존, 엄태웅 벤치, 갤러리 등이 생길 예정이다.
가수 부문에는 배우로서 연기를 선보이게 돼 화제가 된 걸그룹 원더걸스가 1위에 올랐다. 원더걸스는 올 하반기 미국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의 자매채널 틴닉에서 추진 중인 TV영화 <원더걸스 앳 디 아폴로>(Wonder Girls At the Apollo·가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닉 캐논이 제작과 연출을 맡는다.
방송인 부문 1위는 미모의 승무원 윤미영씨와 결혼를 발표한 개그맨 송준근이 차지했다. 송준근이 3년간 교제해 온 예비신부 윤 씨는 네 살 연하이며 동료 개그맨 허경환의 소개로 만났다. 송 씨는 인터뷰에서 예비신부에 대해 “나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지금과 같이 친구처럼 서로 기댈 수 있는 부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자문위원으로 출연 중인 장소영 뮤지컬 감독이 모 여성지와 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면서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장 감독은 인터뷰에서 “BMK는 외모가 별로 예쁘지 않아서 저평가받는 가수”라고 평했고 “박정현은 가사 전달이 잘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발음 부정확한 박정현과 못생긴 BMK가 1~2위를 하는 건 청중평가단 귀가 무지해서냐”며 장 감독의 발언에 분개했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권 의원이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건설될 통합 진보정당에서 어떤 당직과 공직도 맡지 않겠다. 백의종군하면서 오직 통합의 길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노당은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9월 합당을 목표로 진보신당과의 통합을 위한 정책 합의문을 처리했다.
급상승부문 1위는 트로트 여성 듀오 아이리스의 이은미다. 이은미는 지난 19일 새벽 귀가 도중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은미의 전 남자친구 조 아무개 씨가 귀가하던 이 씨를 흉기로 목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이은미를 만났으나 최근 헤어지자는 얘기를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