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직후 청년 설문조사, 코로나19로 고용 충격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을 발표했다. 조사연도 기준으로 최근 3년 사이 학교를 졸업한 30세 미만 청년 가운데 졸업 전 취업한 이들을 제외하고 조사한 수치다.
조사 결과 계약직의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인 비중이 47.1%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1.9%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근무 형태별로 보면 시간제근로자의 비율이 2019년 31.7%에서 2021년 38.3%로 증가했다. 시간제근로자 비율은 특히 고졸 이하의 남성이 55.7%, 고졸 이하 여성이 49.9%로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권현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함선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청년층이 코로나19로 고용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졸업 1년 이내 구직자들이 고용률 감소의 주요 대상이었다. 고용률 감소는 전문대졸 이상 남성이 2020년 8~9월을 기준으로 2019년 동기와 비교해 12.1%포인트, 여성이 2020년 10~11월 기준 2019년 동기와 비교해 14.9%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중장년층 고용이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는 동안 청년층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 개선 추세를 보였던 청년층 고용률이 하락한 만큼 충격이 더 크다고 집필진은 평가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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