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문 계기…방위산업·방산물자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
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디펜스(옛 삼성테크윈)와 K-9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CASG는 우리나라 방위사업청에 해당한다.
K-9은 지난해 9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의 단독 우선협상 대상 장비로 선정됐다.
호주는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수출 규모는 약 90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호주 육군이 직접 운용할 K-9 자주포의 명칭은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결정됐다. 이에 호주 정부는 호주 빅토리아 주 질롱시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자주포 생산·납품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호주 방위 산업 활성화와 한·호주 방산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와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등 6개국이 K-9 자주포를 수입했다. 이번 호주와의 계약으로 K-9 수출국가는 7개국으로 늘었다.
더불어 이날 방사청과 CASG는 한·호주 방위산업·방산물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방사청과 CASG는 방산협력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위위원회를 정례화하고 정부 차원에서 방산수출 지원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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