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협약 체결…네이버 “이해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
음레협과 네이버는 아직 이용자별 정산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음레협 회원사와 계약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이용자별 정산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별 정산의 제도화를 위한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브가 2020년 5월 세계 최초로 적용한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방식(VPS)은 음원 전송시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들에게 나누어 주는 방식이다.
현재 바이브를 제외한 국내 음원사이트들은 매월 총매출을 전체 재생 수로 나누어 특정 음원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사용료를 배분하는 비례배분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다양한 장르 음악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인 음레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해당 아티스트들에게 이용자별 정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영 음레협 협회장은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음악시장이 결국 한국 음악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좋은 것은 무엇인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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