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점·고양점 PK마켓 오는 31일까지만 운영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PK마켓 하남점과 고양점의 영업을 이달 31일부로 종료할 예정이다.
PK마켓은 이마트가 2016년 처음 선보인 식료품 전문점이다.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 문을 열었고, 스타필드시티 위례와 스타필드 고양에 추가 매장을 냈다. 하지만 올해 3월 위례점이 폐점한 데 이어 나머지 2개 매장 모두 문을 닫게 됐다.
PK마켓은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세계 각지에서 좋은 품질의 식료품을 들여와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가격이 싼 창고형 할인마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추진한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전문점 사업구조 개편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보유한 전문점은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SSG푸드마켓 △PK마켓 △베이비써클 △토이킹덤 △스톤브릭 △몰리스펫샵 등 8개다. 이 중 PK마켓과 스톤브릭은 올해 말로 영업 종료한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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