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제는 "대사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지태와 함께 김현수(김수현 분)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외향적으로 강렬하고 날카로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삭발을 선택했고 체중도 감량했다. 덕분에 화면으로 봤을 때 서늘하면서도 베일 듯한 날카로움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고 캐릭터의 인상적인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회상했다.
함께 한 제작진, 출연진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우 감독님은 인물 하나하나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이다. 접골사 역시 감독님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말로 이명우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김현수 역의 김수현에 대해서는 "엄청난 스케줄에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어주셨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라마를 끝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즐거운 현장에서 훌륭한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한 여름, 답답한 마스크를 벗지도 못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애써 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는 말로 작품을 위해 촬영 내내 힘썼던 제작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어느 날'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향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연말은 가족들과 안전한 집에서 따뜻하게 보내신다면 행복도 안전도 따뜻함도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는 감사함과 다가올 연말 인사를 함께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희제는 '어느 날' 종영 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