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내가 사는 우리 동네, 같이 살이 프로젝트’를 시행해 주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네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복지사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지난해 3개동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18개 전 동에서 주민주도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했다.
공공기관 주도 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주민과 함께 지역의 복지문제를 찾아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탄탄한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3개동 시범사업으로 우1동 ‘우리동네 문방구와 함께하는 새싹보듬이’, 반송2동 ‘사진으로 마을을 담다’, 재송2동 ‘재미송송 음악교실’ 등 9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18개 전 동이 마을복지계획 수립에 나서 송정동 ‘1인가구 중장년층 사회관계망 형성사업 One by One’, 반여2동 ‘펫티켓 전파매개체 양성’ 등 55개의 복지의제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올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사업 경과보고, 마을복지계획 우수사례 발표, 18개동 2022년 마을복지계획 실행 다짐 선포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복지사업 발굴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홍순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따뜻한 복지 공동체 조성이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 사업이 2년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자치경찰 동행대상’ 수상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14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자치경찰 동행대상’을 수상했다.
‘자치경찰 동행대상’은 지역 치안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망 구축 등에 앞장 선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해운대구는 자치경찰 출범에 맞춰 치안행정과 지방자치행정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역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최근 시민들의 불안을 유발하는 굉음·폭주 차량 문제의 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청원, 챌린지, 민·관·경 합동 단속 등을 펼쳤다. 미국 기념일에 벌어진 미군 폭죽·난동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합동 단속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해운대구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은 협업을 증진하고 지역 내 치안수준 향상,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을 연계하는 활동 사례로 인정받아 ‘제1회 자치경찰 동행대상’을 수상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행정의 일차적인 의무임을 생각하면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의 목표가 다르지 않아 얼마든지 협력이 가능하다는 생각한다”며 “우리 구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운대경찰서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간판개선 공모 선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부산시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받는다.
구비 2억 원을 보태 중동2로10번길, 중동2로, 중동1로19번길 등 해운대온천길 3개 노선 480m의 간판개선사업에 착수한다. 내년 초에 공사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00여 업소의 230여 개 간판을 업소의 특성을 담은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주의 자부담이 면제되는 100% 보조사업이다.
‘해운대온천길’은 중동1로 옛 스펀지~해운대해수욕장 입구와 해운대구청 주변 도로로, 크고 작은 가게와 음식점이 밀집한 해운대 주요 상업지역이다.
구는 2019년부터 이 일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공중선 지중화, 배수설비 정비,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간판까지 새롭게 단장하면 해운대 원도심의 도시경관이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홍순헌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내 숲길 실태조사 완료…체계적인 정비·관리·보존에 착수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숲길 실태조사에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장산구립공원 일원의 정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지난 3월 ‘해운대구 숲길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숲길 정비 및 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11월 말 마무리했다.
‘숲길’은 등산로, 임도, 샛길을 말하며 장산을 중심으로 개좌산, 운봉산, 신곡산 등에 분포해 있다.
구는 9개월에 걸쳐 관내 46개 숲길의 ▲길이, 폭 등의 기본현황 ▲위험도 ▲훼손상태 ▲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자세히 조사했다.
숲길 이용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했다. 이용형태, 숲길 이용 만족도, 부족한 편의·안전·안내시설이 무엇인지, 샛길 폐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사람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하고 가치있는 숲길 문화 구현’을 비전으로 2029년까지 단기·중기·장기 계획 아래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지속가능한 숲길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훼손이 심하거나 이용 빈도가 낮은 불필요한 샛길은 폐쇄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한다. 23㎞에 달하는 13개 노선의 숲길을 노면침식, 노면세굴, 경계침식, 암석풍화 등 훼손유형별 적절한 정비방안을 적용해 복원할 계획이다.
해운대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통합 안내물을 만들고, 숲길 정보시스템 구축, 이용자 안전시스템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표 숲길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한편 11개 특화숲길 코스를 조성한다. 해운대 종주길(트레일) ‘해다길’, 둘레길 ‘구름위에 장산’과 ‘구름속으로 운봉’, 탐방로 ‘터덜터덜 너덜숲길’, ‘반짝반짝 반딧불이숲길’, ‘대화가 필요해 치유숲길’, ‘역사에 진심 이야기숲길’ 등이 그것이다. 특화숲길에 걸맞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운대 숲길은 대부분 장산 남쪽의 대천공원을 시·종점으로 이용하고 있어 재송·반여·반송동 주민의 이용거점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동 성불사, 반여동 초록공원, 반송동 꽃다래공원을 새롭게 거점으로 지정해 자연, 문화, 역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순헌 구청장은 “해운대는 바다로 많이 알려졌지만 장산구립공원, 그린레일웨이, 송정옛길 등 우수한 공원·녹지 자원이 많다”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힐링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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