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22일부터 도내 최초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3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우처택시는 평소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다가 김해시 특별교통수단 회원으로 등록된 비휠체어 이용자의 신청이 있을 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 수단으로서 김해교통약자콜택시로 몰리는 이용 수요 분산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교통수단이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으로, 김해시는 현재 50대의 김해교통약자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2019년 7월 장애등급제 폐지 등으로 이용대상이 확대되면서 김해교통약자콜택시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58%가 비휠체어 이용자다.
김해시는 교통약자콜택시 수요 분산을 위해 일반택시 영업과 비휠체어 교통약자 수송을 병행하는 바우처택시 도입을 추진했고, 이러한 바우처택시 운영기준은 지난 10월 김해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1월 바우처 택시 사업자 모집과 운전자 대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12월 바우처택시 통신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 운영 준비를 마쳤다.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자는 김해시민으로 특별교통수단 회원 중 비휠체어 교통약자이며 이용요금은 일반 택시요금보다 저렴한 2,400원으로 정액제다. 바우처택시와 일반택시 요금과의 차액으로 인한 운송사업자의 손실금은 시에서 보전한다.
운행지역은 김해시 관내이며 교통약자 1인당 1일 4회까지, 월 1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바우처택시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김해교통약자콜택시 이용과 같이 경남특별교통수단 콜센터 또는 경남특별교통수단 고객용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치성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바우처택시 도입은 김해교통약자콜택시 이용 수요를 분산할 수 있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다. 효율적 운영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캡스톤디자인 최종 발표회 개최
김해시는 인제대학교 링크+사업단과 한 학기 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사회적경제 캡스톤디자인’ 사업 최종 발표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사진>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캡스톤디자인 사업은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보유한 사회적경제기업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청년을 매칭해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5개 기업과 인제대학교의 지역사회 캡스톤 과목 수강생 30명이 5개 팀을 이뤄 민·관·학 융복합 수업으로 3개월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됐다.
팀별 과제를 보면 ㈜더가치플러스(소상공인 SNS 홍보마케팅 대행)와 매칭된 '주촌가조'팀은 소비자 기업정보 획득이 용이할 수 있도록 기업 누리집과 포토폴리오가 연계된 QR코드 명함을 제작해 QR코드로 연동되는 기업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명함하나로 홍보에 취약한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엄디자인(문화예술교육 교구재 개발 및 판매)과 매칭된 'GD'팀은 지역 작가와 연계해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휴대폰 및 책 받침대 키트를 제작했다.
㈜회현동극장(연극 콘텐츠 개발 및 소규모 공연장 대관)과 매칭된 '웰컴로42길'팀은 회현동 극장의 캐릭터 ‘초비’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이모티콘 스티커, 형광 응원 볼펜, 텀블러) 제작해 어린이 대상 인형극이 주요 사업인 회현동 극장을 더욱 친근하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인절미투어(유)(로컬 여행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와 매칭된 ‘콩떡궁합’ 팀은 여행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4단 여행 팜플렛을 재구성해 제작했다.
예비마을기업인 김해공방마을 협동조합(공예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매칭된 ‘캣닢조’ 팀은 낭만고양이라는 김해공방마을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B.I 통합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공방마을 강옥화 대표는 “대한민국의 몽마르뜨를 꿈꾸는 작가들이 모여 만든 공방마을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BI가 없어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사업에 참여해 소원을 풀었다”며 만족해 했다.
김해시는 후속 연계사업으로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비즈니스 홍보영상 제작,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지역과 대학,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2년째 진행되는 사회적경제 캡스톤디자인 사업이 민·관·학 협력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아 청년들의 열정과 사회적경제기업의 니즈가 결합 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과물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참신함과 기업의 현장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김해시는 지난 17일 ‘함께해요’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사진>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온라인 배송 서비스 등을 이용한 후 다음 캠페인 참여 주자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해시는 이번 캠페인에서 경남은행 ‘BNK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과 병행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구매 물품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김해시는 현재 네이버에서 서비스 중인 ‘동네시장 장보기’도 이용해 온라인 서비스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는 외동·삼방·동상시장의 10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각 시장의 반경 2km 이내 지역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2시간 이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김석기 부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을 이용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다음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거제시를 지목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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