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49명 급증…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 87.7%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7만 5615명이다.
최근 1주간(12월 15일∼2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는 일별로 7850명→7621명→7434명→7312명→6235명(6236명에서 정정)→5318명→5202명으로, 하루 평균 6710명꼴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1979명, 경기 1299명, 인천 38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659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확진자는 부산 233명, 경남 184명, 충남 163명, 전북 144명, 대구 136명, 대전 125명, 강원 116명, 경북 101명, 충북 87명, 광주 75명, 전남 40명, 울산 35명, 제주 25명, 세종 21명 등 모두 1485명(2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60명)보다 2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102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4일(906명) 이후로 8일 연속 900명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19일 1025명으로 올랐다가 20일 997명으로 감소했으나 21일 다시 1022명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1000명대로 재진입헀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0.7%(1337개 중 1079개 사용)다. 특히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87.7%(837개 중 734개)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이 가운데 5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 1명은 50대였다. 총 누적 사망자는 4828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84%다.
한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49명 추가돼 모두 2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 294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 4336건으로 총 26만 728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0%(누적 4213만 1332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4.1%(누적 1237만 7850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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