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상, BTS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대상, ‘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 후보에
#아카데미 배우 부문 첫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지만 배우 부문에선 수상하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바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비록 ‘미나리’는 미국 영화지만 다수의 배우가 한국인이며 상당 분량의 대사도 한국어다.
윤여정은 “저는 경쟁을 믿지 않아요. 우리 사회에 사실 경쟁이란 건 있을 수 없죠. 모두 다른 역할을 다른 영화에서 해냈을 뿐입니다. 전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지만 윤여정에게 운 이상의 뭔가가 더 있음을 이제 전세계가 알게 됐다.
#BTS가 BTS 했다
2021년 BTS(방탄소년단)의 행보는 간단히 ‘BTS가 BTS 했다’ 정도의 표현으로도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그만큼 현재 최고의 월드스타다. 2020년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이후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등으로도 1위에 올랐다.
5월에 발표한 ‘버터’는 무려 10번이나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주 연속 1위는 아니었다. 그 중간에 단 한 번 1위 자리를 내줬는데 그 곡 역시 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였다.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4곡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로 직행했다.
BTS는 5월에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11월에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도 대상인 ‘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2022년 1월 31일에 열리는 64회 그래미 뮤직 어워드에서는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최초의 그래미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BTS가 그래미 본상인 ‘제너럴 필드’ 4개 부문에는 후보로 선정되지 못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K-드라마도 세계 정복
한국 영화와 가요가 세계적인 K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동안 다소 잠잠했던 드라마도 2021년에는 터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글로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 이후 ‘마이네임’ ‘지옥’ 등이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순위에서 무려 53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킨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를 비롯한 출연 배우 대부분을 월드스타로 등극시켰다. 게다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뽑기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의 놀이 문화까지 세계적으로 유행시켰다.
2022년 2월 28일에 열리는 79회 골든글로브에서 ‘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부문(BEST TELEVISION SERIES–DRAMA) 후보로 선정됐으며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부문, 오영수는 TV 남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1년 최고의 커플 현빈 손예진
2021년 최고의 커플은 단연 현빈과 손예진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거듭난 이들은 2021년 1호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이후 그 어떤 열애설에도 밀리지 않으며 2021년 최고의 커플이 됐다.
열애설 직후 일요신문을 통해 현빈이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소재의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를 매입해 이사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되면서 결혼하려고 신혼집을 마련한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었다.
여전히 두 사람은 뜨겁게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둘 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들이라 결혼식은 아직 미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손예진은 2022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인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을 촬영 중이다. 현빈은 현재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데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 ‘하얼빈’ 출연을 확정지었다. ‘하얼빈’은 2022년에 촬영을 시작한다.
#'미스터트롯' TOP6 개별활동 시작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TOP6가 본격적인 개별 활동에 돌입한 것도 2021년 연예계에서 중요한 뉴스였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TOP6는 2021년 9월 11일까지 TV조선으로부터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뉴에라프로젝트와 한시적 전속계약 관계였다.
뉴에라프로젝트와 한시적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TOP6는 TV조선을 중심으로 하던 활동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대신 이들이 함께 출연하던 TV조선 ‘뽕숭아 학당’과 ‘사랑의 콜센타’는 종영했다.
현재 임영웅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12월 26일 KBS를 통해 방송된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등은 다양한 방송 활동을 선보이고 있으며 김희재는 2022년 3월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을 촬영 중이다.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개별 콘서트를 통해서도 꾸준히 팬들을 만나고 있다.
김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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