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8월 21일 파주 비무장지대. 트럭에 가득 타고 있는 군인들. 눈에 살기가 가득한 이들의 정체는 대한민국 특전사 중 특전사였다.
비밀 작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된 '64인의 결사대'다.
죽음까지 각오한 이들의 임무는 바로 북한군을 최대한 많이 죽이는 것으로 곧이어 하늘에는 전투 헬기와 전투기, 폭격기가 깔리고 해상에는 항공모함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6.25 전쟁 이후 24년 만에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그림자. 그날 비무장지대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은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된다.
작전 사흘 전 경비병 전 상병은 동기 배 상병과 가지치기 작업에 동원된다. 나무가 있는 곳은 공동경비구역 J.S.A였다.
이들의 임무는 미군이 안전하게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게 방어하는 것으로 남과 북의 팽팽한 긴장 속에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가지치기가 시작됐다.
작업이 한창인 바로 그때 예상치 못했던 북한군의 기습공격이 시작됐다. 결국 미군 장교 2명이 처참히 희생되고 우리 군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북한군이 이렇게 무차별 공격을 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건국 이래 최대 위기로 꼽히는 그 날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몽으로 남아있다는 그날을 증언자들에게 생생하게 들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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