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교직원 3차접종 조기 실시, 발생어린이집 사용제한 연장
[대구=일요신문] 최근 대구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오미크론 감염 추정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지역의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집단발생은 n차 감염을 포함해 11월 6곳 175명에서, 12월 8곳 298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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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7일까지 어린이집 방역관리 특별점검 기간 동안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확진시설 및 대형어린이집 중심으로 100여곳을 중점 점검한다.
유치원은 전담 장학사를 지정해 현장방문 점검을 통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통학버스 소독 등을 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1195곳에 자가점검 키트 1만3000세트를 지원하는 한편 교직원에 대해서는 조기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으며 미접종 보육 교직원은 PCR 검사를 2주 1회 실시한다.
어린이집은 향후 2주간 특별활동, 집단활동, 외부활동을 중단토록 강력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기존 환자 발생 시 1주간 사용을 제한하던 것을 오미크론 발생 시에는 2주간 사용을 제한한다.
유치원은 연말연시 당초 1주간 실시하는 방학기간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해 오미크론 집단 발병 환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밀접접촉자는 예방접종력 관계없이 모두 격리하고 접촉자의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를 한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은 "학부모님들이 육아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에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