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가중계> ‘얼짱 리포터’ 민송아(26)가 마이클 베이 감독, 캐머런 디아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탁월한 영어실력과 함께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 항상 스타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던 민송아가 이번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외국생활을 시작했다. 영국, 홍콩 각지를 다니다보니 외국인들에 대한 낯가림은 없었다. 카메라 앞에서 나오는 특유의 자신감과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KBS <연예가중계>에서 ‘할리우드 스타’ 담당 리포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인터뷰는 언제나 즐거워요. 캐머런 디아즈는 먼저 다가와선 절 안으며 귀엽다고 말하더라고요. 세계적 스타가 리포터에게 먼저 말을 걸다니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최근에는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저에게 ‘스타로 만들어준다’고 해 명함도 주고 나왔죠(웃음).”
미술적 재능도 남다르다. ‘미대 명문’이라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26세의 어린 나이에 이미 개인 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실력도 있다. 지금도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홍콩에 있을 때 개인전시회를 열었을 만큼 미술에 대한 애정이 많아요. 남들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해외생활을 하면서 혼자 있는 외로움을 미술을 하면서 푼 것 같아요. 순간의 감정을 제 작품에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송아는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다. 지금은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단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기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고 싶은 욕심도 갖고 있다.
“연기 또한 인생의 경험이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리포터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경험을 쌓아서 좋은 연기자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리고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해서 때가 되면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어요.”
글=최정아 기자 cja87@ilyo.co.kr
사진=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