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역대 최다 테이블 영업으로 고생한 직원들. 평소 집라인을 타보고 싶었다는 막내 범규의 의견에 집라인을 타기로 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아찔한 높이에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최지우는 집라인을 타기 전부터 하얗게 질린 얼굴로 긴장해 땅에서 발이 떨어지자마자 연신 "엄마"를 외치기 시작해 멤버들의 현실 웃음을 자아낸다.
집라인 후 외식에 나선 멤버들은 "사 먹으니까 너무 편하다"며 숨길 수 없는 속내를 드러내며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야유회를 마치고 식당에 복귀한 멤버들은 저녁 영업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위기에 부딪혔다. 예상치 못한 운동부 단체 손님이 홀을 점령한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 메인 재료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것. 멘붕에 빠진 주방팀은 결국 홀팀에 SOS를 요청하고 범규가 주방 알바생으로 긴급 투입됐다.
범규는 정신없는 주방팀의 일손을 도우면서도 섬세한 플레이팅까지 선보이는 등 타고난 센스를 발휘했다. 주방과 홀을 오가며 열일하는 막내 범규를 본 차인표를 비롯한 주방팀 멤버들은 영업 도중 사장 최지우 몰래 식사를 따로 챙겨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업이 끝난 후 스태프 밀 단골 요리사 이장우는 고기를 좋아하는 범규를 위해 본인만의 특급 소스를 곁들인 등갈비 구이를 준비했다.
한편 이장우의 등갈비 요리와 함께 2박 3일 동안 시고르 경양식의 알바생으로 일한 범규의 굿바이 파티도 이어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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