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이천~문경 간 총 93.2 km 단선철도 건설 구간 중 54.0 km에 해당된다.
개통에 앞서 30일 시승행사(감곡장호원역)와 개통행사(충주역)가 중부내륙철도 2개 역사에서 개최됐다.
‘중부내륙을 열다~ 균형발전의 중추를 다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시승행사에는 이천 시민 30여 명과 이웃 도시인 음성군민이 함께 탑승해 개통식 행사장인 충주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충주역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한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천과 충주를 잇는 중부내륙철도는 이천 부발역을 기점으로 가남, 감곡장호원, 앙성온천을 거쳐 충주역까지 정차시간 포함 약 35분(편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첫차 07시 52분, 막차 19시 30분까지 1일 8회(편도 4회)로 기본운임은 일반실 8,400원이며 우등실은 3,000원이 추가된다. 개통 이후 3월까지는 개통기념으로 전 구간 5,000원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중부내륙철도 상행선은 부발역에서 경강선으로 갈아타면 판교역을 거쳐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 할 수 있으며, 하행선은 충주역에서 충북선으로 환승해 국토의 동서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충주~문경)과 장래 수서~광주선 노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이 완공되면 지역 간 철도연계교통망을 구축해 중부내륙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027년 수광선(수서~광주)까지 개통되면 이천은 국토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향후 중부내륙선의 KTX 이음이 경강선을 달릴 수 있도록 경강선 급행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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