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수학 교과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수상한 과수원을 찾아간 제작진. 과수원의 주인은 다름 아닌 수학책 수집가다. 교과서 수집을 위해 5억~6억 원을 들여 30년간 수학에 홀려있다는 오늘의 주인공 김영구 씨(63)가 주인공이다.
과수원에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자 무려 4000권의 수학책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발항 시기는 조선 시대부터 세종대왕이 공부했던 수학 학습서 '신학계몽'부터 농부들이 밭의 넓이를 구할 때 참고했던 책까지.
100년 전 초등학교에서 수학 교구로 사용했던 대왕 주판들은 덤이다. 교과서를 타임머신으로 사용해 제작진을 옛 시절로 이끈다.
수집에서 더 나아가 고서의 학문 연구까지 하며 그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는 김영구 씨. 그의 수학 열정 덕분에 소실될 뻔한 고서들이 가치를 되찾고 있다.
매화꽃과 수학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수학 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그의 특별한 수학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6년간 60만 마리 학을 접은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 역대급 점프력을 뽐내는 4살 반려견 모카, 1922년 할매가 새해 맞는 법 등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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