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공백 메우기 중요…이영하, 선발 또는 불펜 고민”
“새로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박)건우가 나갔지만 외야 자원을 잘 보강해 채워 넣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하가 선발로 갈지, 불펜으로 갈지 정해지진 않았는데 젊은 선발 투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돼서 잘 준비하면 상위권에는 충분히 오르지 않을까 싶다.”
비시즌 동안 FA 선수들의 이동으로 NC와 KIA는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런 흐름에 대한 김 감독의 생각이 궁금했다.
“NC는 나성범이 KIA로 갔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의 합류로 전력이 더 업그레이드 됐을 것이다. KIA도 나성범이 보강됐고 양현종이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LG는 여전히 좋은 선수들로 짜여 있다. 반면에 롯데가 손아섭, 마차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팀 전력은 직접 맞붙어봐야 제대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김 감독은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받은 강진성에 대해 기대를 부풀렸다. 강진성이 내·외야를 다 소화할 수 있지만 당장은 외야수 박건우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 카드로 강진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야에는 김인태도 있고 김대한도 군 전역 후 합류하는 터라 굉장히 재미있는 그림이 펼쳐질 것 같다. 그래서 스프링캠프가 기다려진다. 선수들의 반짝반짝하는 눈빛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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