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극단적 선택 가능성 무게
경찰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오후 5시쯤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의 한 공터 내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이 씨의 아버지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A 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현재 상황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형사 입건 돼 이날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압수수색 당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저녁 8시 10분부터 4시간 동안 경기 파주에 있는 A 씨, A 씨 부인, A 씨 여동생의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 씨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파주 은신처에서 이 씨를 검거하면서 금괴 497개를 확보했다. 이 씨가 구매한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회수했고 96개의 행방을 쫓고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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