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검색어 및 급상승 부문 1위는 tvN <코리언 갓 탤런트>에서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최성봉(22)이 차지했다. <ABC>, <타임> 등 해외 언론들은 최 씨를 ‘제2의 수잔 보일’ ‘한국의 폴포츠’라고 소개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CNN은 “유튜브에서 최성봉의 노래장면을 본 네티즌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엄기준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오전 엄기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일기획 사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9%로, 면허취소에 해당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유망주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19·함부르크SV)이 운동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차기 시즌을 빛낼 유망주 10명’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차범근의 후계자로 평가하며 “올 여름 프리시즌에서 뮌헨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는 등 8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고 소개했다.
‘일본식 소녀시대 구분법’이 화제를 모으면서 걸 그룹 소녀시대가 가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BOOM the K-POP>에서는 일본인들이 9명의 소녀시대를 각각 ‘사천왕’ ‘캐릭터형’ ‘미국파’로 구분한다고 소개했다. 윤아, 태연, 수영, 유리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다른 멤버들보다 인기가 많아 ‘사천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캐릭터 형’은 서현, 효연, 써니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미국파’에는 제시카와 티파니가 속한다.
<무한도전> 주제가 피처링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민MC’ 유재석이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힙합그룹 리쌍이 내달 5일에 발표할 예정인 MBC <무한도전> 조정특집 주제가 ‘그랜드 파이널’에 유재석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이다.
유명인사 부문 1위엔 뜻밖에도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이 이름을 올렸다. 79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20일부터 고인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열리면서 다시 화제가 된 것. ‘NJP 썸머 페스티벌 스물하나의 방’이라는 타이틀을 건 이번 행사는 백남준이 1961년에 작성한 스코어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고 한다.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으로 청와대로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을 신설해 유 전 장관을 내정했다. 지난해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난 유 전 장관은 1년 만에 대통령특보로 복귀하게 됐다. 유 전 장관의 ‘귀환’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서는 “문제가 심각하다” “인재가 바닥인가” 등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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