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전 포항지역에는 복지인프라가 부족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 또한 높지 않았다. 특히 철강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문화와 예술의 볼모지로 인식돼 왔고, 양질의 생활체육시설 또한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아동과 청소년(청년), 여성과 노인 등 시민 각 개개인의 복지 수요에 세심하게 맞춰 피부에 와 닿는 체감형 정책으로 ‘최고의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를 핵심 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먼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으로 ‘아이 웃음이 들리는 아동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3무(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교육) 교육 복지 확대를 실시했고,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 출생하는 아이에게 1인당 200만 원의 국민행복카드 이용권(바우처)를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국공립어린이집과 흥해 아이누리플라자 등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하며 부모의 육아부담은 덜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보살핌을 제공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과 청년의 희망찬 꿈이 넘치는 포항’을 응원하기 위해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할 컨트롤타워인 청소년재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진로체험·진학지도·학부모교육을 도울 진로진학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는 옛 북구청 자리에 ‘청년창업플랫폼·청소년 문화의 집’이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경북과학고가 새로 이전하는 등 청춘들의 열정적인 꿈과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응원한다.
양성평등 문화 확립과 여성이 살기 좋은 여성행복도시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긴급 돌봄 상황 발생 시 아동보호사 파견을 요청하는 ‘직장맘 SO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경력단절’을 넘어 ‘경력이음’을 제공하는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아이행복도우미·엄마참손단’ 운영은 여성들의 호응은 물론 우수 시책으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송도 행복가정 플랫폼을 건립하는 한편 일·가정 양립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가속화되는 고령화 사회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행복한 노년과 어르신 건강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2019년 개소한 데 이어 올해는 어르신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경로당을 대폭 확충하고 경로당 내 입식 테이블 지원을 확대한다.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도시 포항’을 위한 여정의 첫걸음으로 2017년 포항문화재단을 출범한 데 이어 문화예술장착지구 ‘꿈틀로 조성’, 2019년 전국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등으로 이어지며 문화·예술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체육 분야에서도 생활체육야구장 조성 및 양덕한마음체육관·장량국민체육센터 건립에 이어 실내체육관과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공공생활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미술 전시 공간을 갖춘 ‘제2시립미술관’ 을 건립하며 포항 체육의 산실인 포항체육회관과 국내외 스포츠 대회의 장인 ‘오천다원복합센터’를 추진하고, 국민체육센터를 대폭 확대하면서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문화 예술과 내 집 앞 5분 거리의 생활체육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들의 삶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시정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을 더 나은 삶을 위해 빈틈없이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고, 생활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 예술과 생활 체육을 밀착 제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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