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조 대표 “IT 출신 아니었다면 시작도 안 했을 것…자동차 업계 카카오 되고 싶어”
"IT 출신이 아니었다면 시작도 안 했을 것이고,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차가 나오지도 않았을 수 있어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폴리테크닉 공과대학에서 ICT(정보기술과 통신기술)를 전공한 이성조 RBT Motors 대표는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IT회사를 다니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운전병 출신으로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이 대표는 해외에서 거주하며 비싼 자동차 공임비를 절약하고자 차에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공부를 하며 직접 수리를 해왔다.
2011년 귀국 후에도 자동차 정비소의 장비와 창고를 빌려 취미로 자동차에 대해 공부를 하던 중 2017년 국내에 소량생산 자동차 관련 법이 생기면서 이 대표는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지인들과 함께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보기로 결심, 마침내 RBT Motors를 창업하게 된다.
대기업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자동차 제조업에 스타트업으로 뛰어들게 된 이성조 대표. 창업 초기에는 스타트업이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겠냐는 걱정어린 주변 시선들도 많았지만 ‘커스텀 오더 스포츠카’라는 개성을 내세우며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제작, RBT Motors를 당당히 소량생산 자동차 제조사로 등극시켰다.
이성조 대표가 들려주는 RBT Motors 창업과 비전에 대한 내용은 아래 영상과 일요신문U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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