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건희 녹취록’ 보도 예정, 홍준표 “조국 사건의 본질은 여권 내 권력 투쟁”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페이스북에 조국 수사의 본질을 민주당 내 권력투쟁이라 설파한 일이 있었다"며 "문통(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경력 쌓기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니, 여권 차기 세력과 검찰이 합심, 저항해서 조국 사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던 일이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홍 의원은 "이것은 작년 경선 토론 때 TV조선 생방송 당시도 일부 지적했고, 그것 때문에 어떤 경선 후보로부터 조국 수홍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사건이 국민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로 포장되기는 했지만, 본질적인 것은 당시 여권 내 권력 투쟁이었던 것으로 나는 아직도 그렇게 본다"며 "많은 오해와 아쉬움을 남긴 경선 토론이었지만, 나는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될 기회가 온다면 그 당시 경선 토론에 대한 아무런 유감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보도를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김 씨와 친여 매체의 기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는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이는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여졌다. 법원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 관련 발언 등은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면서도, 김 씨가 국민적 관심을 받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그 외 내용은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방송금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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