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미니 앨범 ‘빌런’으로 7개월만에 컴백…180도 달라진 콘셉트 변신 눈길
타이틀 곡 '빌런'은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뜨거운 열정을 악당을 뜻하는 영단어 '빌런'에 비유한 노래다. 긴박하고 대립되는 상황 속 자신의 능력을 일깨워 세상 밖으로 분출하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드리핀의 세계관 속 존재하는 2명의 X와 멤버들이 각자 보유한 컨트롤 에너지로 신비한 힘의 원천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과 여정을 펼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하는 드리핀의 컴백 기념 일문일답 전문.
―7개월 만의 컴백 소감과 이번 앨범으로 가장 보여주고 싶은 드리핀의 매력은 어떤 것인지.
차준호: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설렙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굉장히 강렬한데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되고 싶고, 드리핀에게 다양한 매력과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빌런'의 관전 포인트나 킬링 파트, 포인트 안무에 대해 설명한다면.
황윤성: 저희가 가진 특별한 능력인 컨트롤 에너지와 관련된 세계관 스토리가 '빌런'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킬링 파트는 아무래도 후렴 가사인 "아임 더 빌런 빌런 빌런(I'm the Villain Villain Villain)"이고, 이 부분에 나오는 빌런의 힙한 모습과 '조커'의 특징인 미소를 모티브로 한 동작이 포인트 안무입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담은 '빌런'을 준비하면서 콘셉트 변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김동윤: 다크하고 강렬한 콘셉트에 맞게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표정 등을 잘 소화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서로 다른 컨트롤 에너지를 가진 '빌런'이 이번 앨범의 중요한 테마이자 콘셉트인데, 멤버 모두가 '빌런'이 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협: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도 됐습니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이 더 컸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합니다.
―'빌런' 콘셉트를 시도한 결과가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지, 이번 콘셉트를 가장 잘 살린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주창욱: 색다른 콘셉트에 처음 도전하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배운 느낌이었고, 첫 시도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훨씬 잘 나온 것 같아 85점 이상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멤버들 모두가 본인의 능력에 맞게 콘셉트를 잘 살린 것 같아 누구 한 명을 딱 고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녹음,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 등 앨범 준비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렉스: 티저를 촬영할 때 소품으로 강풍기를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감독님께서 강풍기가 필요 없다고 하실 만큼 너무 춥고 바람이 강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앨범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는데 '이 곡은 꼭 들어주면 좋겠다' 하는 노래를 꼽는다면.
김민서: '스위치(Switch)'입니다. 듣고 있으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고 안무 역시 곡과 정말 잘 어울려서 저의 '최애곡' 중 하나입니다.
―컴백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한 마디.
드리핀: 저희를 기다려주신 드리밍(드리핀 공식 팬클럽명), 정말 감사드리고 더 성장한 퍼포먼스로 보답하겠습니다. 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드리밍을 만나러 온 만큼 이번 컴백을 계기로 더 다양한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드리핀이 행복으로 꽉 채워줄 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드리밍,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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