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유명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손톱을 기르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재즈 싱크필트(48)의 보물 1호는 다름 아닌 기다란 손톱이다. 22년 동안 손톱을 자르지 않은 탓에 현재 그녀의 손톱은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체 길이만 무려 5.79m에 달한다. 가장 긴 손톱의 길이는 60.9㎝.
유명해져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보는 것이 꿈인 그녀는 기다란 손톱으로 겪는 일상생활의 불편함 따위는 잊은 지 오래다. 손을 씻는 데만 10분이 걸리고, 문자를 보내거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때마다 잔뜩 긴장을 해야 한다. 또한 신발 끈은 혼자서 묶을 수도 없다. 물론 설거지나 가사일은 엄두도 못 낸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이 매우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손톱을 기르고 관리하는 데 남다른 재주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자신이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
지금까지 세계 기록은 리 레드몬드라는 여성이 갖고 있던 8.53m였다. 하지만 현재 이 기록은 2009년 레드몬드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사라진 상태다. 이에 싱크필트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손톱을 길러서 자신이 세계 기록을 갱신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