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세계수영선수권 4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간검색어 및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예선기록이 안 좋았던 박태환은 물살의 저항이 센 1번 레인에 배정받았으나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0.67초의 반응 속도로 스타트를 끊었다. 200m 부근에서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막판에 스퍼트를 해 3분 42초 04의 기록으로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을 꺾었다.
백년가약을 맺은 그룹 SES 출신의 유진과 기태영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23일 경기도 인덕원의 한 교회에서 양가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되어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의 주례는 교회 담임목사가 맡았으며 사회는 배우 류승룡이 진행했다. 이날 유진은 비즈로 장식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눈부신 자태를 뽐냈다.
MBC <나는 가수다> 4라운드에서 탈락한 옥주현이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24일 방송에서 옥주현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열창했지만 7위를 차지해 1·2차 합산 결과 탈락자로 결정됐다. 옥주현은 “그 동안 함께해서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연 1위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부른 박정현이 차지했다.
9시 뉴스 생방송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방송 진행을 중단했던 MBC ‘뉴스데스크’의 권재홍 앵커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권 앵커는 지난 7월 26일 방송이 시작된 뒤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뉴스 진행을 못하겠다고 제작진에 말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국내 과학기술인이 생각하는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과학기술인’에 선정되며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학기술계 종사자 1131명 중 399명이 안 원장을 선택했다. 공제회 측은 안 원장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개발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을 성공시키는 등 과학기술인들이 원하는 항목을 두루 갖췄기 때문에 1위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는 허경영 총재가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허 총재는 자신을 사칭한 가짜 트위터 계정들이 많아 진짜 트위터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허 총재가 언급한 가짜 트위터에는 ‘나를 팔로하면 마패를 드리고 내가 2012년 대선에서 당선된 후 마패를 프린트해 오면 30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멘션이 올라와 팔로 수가 급증하는 등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귀병으로 의가사 제대한 배우 신동욱이 급상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CRPS는 갑자기 이유도 없이 온몸에 통증이 생기는 희귀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신 씨는 지난해 7월 현역으로 입대해 306보충대 조교로 자대 배치를 받았으나 갑자기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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