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데이를 맞은 장윤정은 새해를 기념해 후배들에게 먼저 안부 전화를 걸었다. 장윤정의 서프라이즈 전화를 받은 후배들은 감사해 하면서도 고참 선배의 전화에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장윤정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트로트 후배 박군은 "이제 이상형이 바뀌었다"는 발언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장윤정은 요리를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요리와 먹방은 늘 화제 됐던 바 이날 장윤정이 택한 음식은 바로 술빵이었다. 이를 본 입주민들은 "빵에도 술이 꼭 들어가야 한다"며 장윤정의 '애주가' 면모를 인정했다.
장윤정은 빠른 손놀림으로 술빵을 만든 후 트레이드마크인 스티로폼 상자를 꺼냈다. 이내 조개, 새우, 왕 문어 등 푸짐한 해산물에 이어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가 등장해 군침도는 한 상을 예고했다.
또 이날 형형색색 추리닝 패션으로 장윤정을 찾아 온 '장윤정의 남자들'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은 "나 때문에 갑자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이 장정들의 정체는 바로 장윤정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키운 트로트 그룹 '다섯장' 김명준, 추혁진, 옥진욱.
장윤정은 "아픈 손가락 같은 후배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직접 과메기 쌈을 싸주고 문어 손질까지 해주는 등 어미 새처럼 후배들을 살뜰히 챙겼다.
다섯장은 장윤정에게 화답 하듯 직접 써온 손 편지를 전했다. 하지만 뜨거운 칭찬으로 가득 찬 편지 때문에 해방타운은 뜻밖의 장윤정 '고희연' 장으로 변했다.
장윤정 역시 후배들에게 통 큰 선물을 제안했다. 애장 아이템인 술장고를 탐내는 후배들을 위해 냉장고 속 술까지 상품으로 내걸고 '술장고 배' 게임을 제안한 것. 이에 노래 맞히기 게임이 시작됐고 후배들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불꽃 배틀을 벌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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