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포지션 강화…최하늘+3R 지명권 삼성행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4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롯데는 내야수 이학주를 받고 삼성은 투수 최하늘과 2023시즌 신인 3라운드지명권을 받는다.
삼성은 이번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이학주를 내놓은 것으로 여겨졌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됐지만 시즌을 거듭 할수록 팀내 입지가 줄었다.
마침 롯데는 유격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2년간 유격수를 맡아온 딕슨 마차도와 결별했다. 주전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결국 두 구단의 뜻이 통했다. 롯데는 이학주를 받으면서 최하늘과 신인 지명권을 내주게 됐다.
롯데 구단은 "이학주는 발이 빠르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춘 선수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며 "이학주 영입을 통해 유격수 포지션의 경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팀에 부족한 좌타 라인업 보강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학주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지난 3시즌간 1군 통산 248경기에 나서 타율 0.241, 15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된 최하늘은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이후 상무에서 2시즌을 보냈다. 퓨처스 통산 73경기 20승 1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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