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설 연휴 배송 위해 1700여 명 추가 투입

파업·설 물량 증가에 따른 대응 차원

[일요신문] CJ대한통운이 설 연휴 기간 동안 배송인력 170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CJ대한통운은 설 연휴 전후 증가하는 택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파업의 여파로 인한 일부 배송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17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 연휴 추가 투입되는 배송 인력은 회사 소속의 직영 택배기사, 분류지원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설 명절 전후 택배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배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등에 투입된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의 물량은 평상시 대비 10~13%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 설 연휴에는 평시 대비 20~30% 수준의 물량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평시 물량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설 연휴 물량 증가율이 낮아졌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