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의 쑤보얼항저우, 이동훈의 용원항저우, 박정환의 청두 ‘톱3’ 싹쓸이
지난 1월 20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4인 단체전)에서 쑤보얼항저우는 신진서 9단, 롄샤오 9단, 리친청 9단의 승리로 이동훈 9단이 분전한 용원항저우를 3-1로 제압했다(1차전은 2-2 무승부). 신진서는 2019년에도 소속팀 쑤보얼항저우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어 통산 두 번째 중국리그 우승이다.
한편 청두 소속의 박정환 9단은 3·4위전 주장전에서 역시 미위팅 9단을 꺾고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정규리그 1위였던 청두는 최종 3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올해 중국 갑조리그는 신진서의 쑤보얼항저우, 이동훈의 용원항저우, 박정환의 청두가 각각 1~3위에 올라 한국산 특급 용병들이 맹위를 떨친 한 해가 됐다.
2021 중국 갑조리그에 한국은 총 7명의 기사들이 참가했고 정규시즌 63승37패(63%)의 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16개팀이 출전한 2021 중국 갑조리그는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1~8위는 우승을 향한 플레이오프, 9~16위팀은 잔류 플레이오프(하위 2팀은 을조리그 강등)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7명의 한국 기사들은 대국 당 700만~1200만 원의 대국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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