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은 26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주요업무계획’을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해까지 관내 421개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는 우리 동네 한 바퀴 대장정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께서 현장에서 지적해 주신 불편을 하나라도 더 개선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채무 없는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민선 7기 시민과 약속한 주요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코로나 19로 심화된 양극화 해소와 사회복지안전망 구축, 균형발전, 시민 편의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현안사업 추진을 보다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년 대비 363억 원이 늘어난 총 1조 1411억 원의 규모로 확정적 재정운영을 통해 민생안정과 각종 현안사업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엄 시장은“주요 역점추진 과제로 민생안정과 일상회복을 위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골목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적 치유사업, 새로운 방역 의료체계 수립 등 방역과 일상회복의 조화를 통해 ‘위드코로나’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각종 생활 기반이 부족한 남부권역 균형발전에 힘을 쏟고 신도시 개발로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구도심에 대해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도시 재생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리 택지지구와 역세권 개발, 시립화장장, 푸드통합 지원센터, 광역자원회수 시설 증설과 지식산업센터 유치 등 지역의 현안사업들 역시 굳건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여하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마을 자치 실현을 위해 14개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42개 마을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결정한 419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참여로 변화하는 이천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 도시를 만들겠다”며“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 친화 도시,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 여성 비전센터와 청소년 생활문화센터 건립, 노인․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모든 일생을 아우르는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관광자원 개발 방안도 제시했다.
“정개산과 원적산, 백사 산수유마을을 연결한 이천 형 대표 둘레길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2년도 특성화시장 도약 지원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예스파크 상점가를 도자기 관광 명품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0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을 융합해 ‘거닐며 소통하는 도심 속 블루 네트워크’를 구축해 침체해 가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적극 찾아 해결하는 시민 눈높이 행정, 시민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 이천 시민의 행복과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늘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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