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8일 부산경남 조교사-기수 간 상생 경마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놓인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고자 체결된 이 협약은 조교사와 기수 상호 간 경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을 약속함을 주요 골자로 한다.
올해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트랙라이더’라는 조교전문기수 계층이 신설됨과 동시에 기존 운영되던 ‘계약기수제’가 폐지됐다. 작년까지는 조교사와 기수 간 기승계약을 체결해 기수가 각 조에 소속돼 활동했지만, 이제는 계약기수제가 폐지돼 조교사-기수 간의 명시적 계약관계가 없어진 것이다.
두 계층 간의 계약관계는 사라졌지만 안정적인 경마시행을 위해서는 조교사와 기수 간 상호 협력이 동반돼야만 한다. 이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조교사와 기수들은 이번 조교사-기수 상생 경마발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상호 묵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
협약식은 28일 오후 1시 30분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VIP실에서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부산경마처장,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산업 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이 상황에서 한국 경마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조교사와 기수들이 자율적으로 협력관계를 다지는 모습이 뜻 깊다. 앞으로도 경마산업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시행체인 한국마사회와 각 계층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벽훈련 말관리사·기수 응원 커피차 선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1월 27일 경주마 새벽훈련에 참가한 말관리사, 기수 등 경마관계자 300명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을 담은 커피차를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관계자 소통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2년 임인년을 맞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마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시행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쉽지 않은 코로나 환경 속에서 훌륭한 경주마를 만들어 내기 위해 관리사와 기수 등 경마관계자들이 새벽부터 경주로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도 경마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과 세계 최고수준의 경주마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마 새벽훈련은 말의 신체리듬이 가장 안정된 새벽시간 동안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경주로를 달리는 훈련이다. 강도 높은 훈련에 자칫 경주마가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마관계자들은 경주마들의 충분한 워밍업과 훈련 전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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