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임시개방한 이후 26만 명이 다녀간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 ‘해운대수목원’을 위해 부산시와 파나시아가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파나시아(회장 이수태)와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이민걸 전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파나시아는 부산시에 해운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수목원 2단계 사업부지 내에 ‘파나시아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는 데에 사용된다.
특히 이는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표류했던 해운대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파나시아 탄소중립의 숲은 생태연못 주변에 조성되며 약 5천500㎡ 면적에 느티나무, 칠엽수, 가시나무 등 20종 450여 그루가 식재될 계획이다. 연간 탄소흡수량은 약 5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이들 수목이 계속 생장함에 따른 탄소흡수량은 매년 대폭 늘어나고, 미세먼지 흡수 및 차단 효과도 톡톡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을 쾌척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부의 큰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운대수목원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나시아는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대기·수질환경과 수소사업의 솔루션을 가진 글로벌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이다. 최근 매출 약 3천56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지역사회 현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많은 기부사업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시민안전보험 운영
올해 2월부터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1천만 원의 안전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화재, 붕괴 등의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최대 1,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부산광역시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 및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가 직접 시민을 피보험자로 보험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보험료를 전액 부담한다. 현재 부산 14개 구·군이 자체 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나 미가입 지역 시민은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함에 따라, 불평등을 없애고자 부산시가 직접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시는 구·군과 협의를 통해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5개의 일반·보편적 항목을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으로 선정·계약했다. 구·군은 시가 가입한 보장 항목 외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추가 항목을 선정해 별도로 운영한다.
보장 항목은 △화재·폭발·붕괴 상해사망 △화재·폭발·붕괴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후유장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만 12세 이하) 등 5개 항목이며, 보장 항목에 대해 최대 1,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의 경우 중상해부터 경상해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민안전보험 수혜 대상은 부산에 주민등록된 모든 시민이며, 등록외국인도 포함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일괄로 자동 가입되며 보험기간 내 전·출입 시 자동으로 가입 또는 해지된다.
보험기간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년간이며,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판정일로부터 3년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 시 보험사 통합상담센터 문의 후 구비서류를 첨부해 보험사로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재난·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께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시책으로, 특히 취약계층에는 부족하나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안전보험을 알지 못해 혜택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보험금 지급 실적 등 1년간 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시민에게 꼭 필요한 추가 보장 항목을 검토하는 등 지역 여건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 항목을 구성하고 보장금액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2년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추진
앞으로 부산시 승용차요일제 참여 혜택이 늘어나고 대부분의 업무가 비대면으로 처리가 가능해져 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을 그린 스마트 교통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2년도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승용차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정해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자동차세 10%(연납 시 최대 18%),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시민 자율 실천운동이다. 자가용 운행을 억제해 도심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대기 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승용차 11만여 대가 가입했다.
이는 시가 목표로 삼고 있는 대수인 68만여 대(승용차 전체 등록 대수 중 친환경, 장애인 차량 등을 제외)의 약 16% 해당하는 것으로,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신규 가입이 다소 주춤했음도 타 광역시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시는 올해 11,500대 이상 신규 가입을 목표로 홍보 다양화 등 3개 분야 14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 편의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 방문만 가능했던 탈퇴신청 및 90일 이상 미검지 차량 점검업무 비대면 처리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등 참여 혜택 추가 제공 △차량 운행 감지기 확대(170대 → 390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1명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일주일에 하루씩 1년 동안 이용하면 교통혼잡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30년 된 소나무 72그루를 심는 효과(약 470kg CO2 저감)가 있다”며 “부산 시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승용차요일제 참여가 더해진다면, 우리 시가 지속가능한 그린 스마트 교통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승용차요일제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및 구․군 교통과를 방문하거나 승용차요일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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