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곽윤기-김아랑이 기수
대한체육회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11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당초 2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9명이 줄었다.
체육회는 "개막식이 강추위 속에서 열리며 일부 선수들은 먼 거리에 있는 선수촌에서 지낸다.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림픽 참가 경력이 있는 선수들도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개막식 참석의 피로함을 토로한 바 있다. 개막식은 각 나라가 간격을 두고 입장하기에 대기시간이 과도하게 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일 저녁 9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 참가국 91개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쇼트트랙에 나서는 곽윤기와 김아랑이 공동 기수를 맡는다. 이들 외에 피겨스케이팅의 이시형,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원윤종, 김동현, 석영진, 정현우, 김태양, 루지의 박진용, 조정명, 아일린 프리쉐가 참석한다.
이날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은 109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 이후 오는 20일 폐막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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