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고기왕을 찾아간 곳은 강원도 강릉으로 시장의 명물로 떠오르며 이 일대를 휘어잡은 역대급 메뉴를 만난다.
하루 1000개 완판 신화를 이루고 있는 삼겹김치말이란다. 김밥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삼겹김치말이를 만들어낸 조은복 씨. 이제는 언니 두 명과 동생 부부, 조카까지 총 6명의 대가족이 함께 일을 해야 할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사람들 입맛 사로잡은 삼겹김치말이 맛의 승부처는 속이 꽉 찰 정도로 넣는 속사정에 있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조화된 삼겹살 안에 매일 30kg 이상 거뜬히 쓴다는 볶은 양파, 깻잎, 치즈 그리고 아삭한 김치를 넣어 돌돌돌 말아낸다.
대형 철판 위로 올라가 지글지글 익혀내면 비주얼에 한 번, 향기에 두 번, 맛에 세 번 반한다는 삼겹김치말이를 맛볼 수 있단다.
구워낼 때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여낸 특제 소스를 뿌려줘 맛과 풍미를 업그레이드하고 마지막으로 불맛까지 더해주니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진한 맛을 볼 수 있단다.
한편 이날 '커피 한잔할래요'에는 슈퍼카 17개가 주차된 대전의 자동차 카페를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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