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문화재청과 산림청을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문화재청 방문에서 △가야유적발굴체험관 건립(69억3000만원)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 조성(75억원) △상동면 묵방리 백자가마터 긴급발굴조사(2억원) 등 3개 현안사업에 146억3000만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연계한 사업인 만큼 2024년 동시 오픈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추진과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확인된 구산동 지석묘의 국가사적 지정을 건의했다.
산림청 방문에서는 △국립 김해숲체원 조성(200억원 증액)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100억원 증액) △국립 치유의 숲 조성(50억원) △그린뉴딜 네트워크 사업(50억원) △도시 바람길숲 조성(90억원) 등 5개 현안사업에 국비 49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가운데 4월 정식 개장을 앞둔 용지봉 자연휴양림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건의했으며 2024년 준공 예정인 국립 김해숲체원 역시 시설 확충을 위한 녹색자금 증액을 요청했다.
김해시는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과 재정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부울경 산림복지 중심도시로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해관광 모든 것 여기 다 있어요”
김해시는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널리 알려진 가야유적지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까지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에어부산 기내지, 여행 경향에 맞춘 관광가이드북(요즘, 김해), 새롭게 제작한 김해종합관광안내지도(당신이 몰랐던 김해), 웹 드라마(느려도 괜찮아), 소장하고픈 각종 리플렛으로 김해의 구석구석을 소개 중이다.
우선, 에어부산 기내지 1면에 김해종합관광안내지도(당신이 몰랐던 김해)를 소개하고 스팟면의 ‘비행기 타고 가는 #요즘,김해 #지금,여행’에서는 일을 하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김해 한 달 살이’ 프로그램 참여자의 체류형 여행을 기록, 김해의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색다른 여행에 대한 감동을 소개하고 있다.
관광가이드북 ‘요즘, 김해’에는 관광객들의 개성 있는 여행코드에 맞추어 역사에 관심 있는 이를 위해 가야유적지, 박물관을 소개하고 휴식이 필요한 이에게는 슬로시티 김해에 걸맞은 잔잔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숲과 봉하마을, 고찰 등을, 가족과 연인들의 유쾌한 관광을 위해서는 낙동강레일파크, 가야테마파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관광객에겐 가야사누리길, 화포천탐방길, 대청계곡길, 율하천길을 소개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카페, 음식점, 캠핑장 등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요즘, 김해’ 한 권이면 여행에 대한 고민이 싹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제작한 김해종합관광안내지도(당신이 몰랐던 김해)는 김해관광지 전체지도와 함께 권역별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어 한눈에 김해관광지를 훑어볼 수 있으며 웹 드라마(느려도 괜찮아)는 비대면 관광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취업으로 힘든 주인공이 수로왕릉, 분산성, 봉황대길, 동상시장 등을 방문하면서 위로받는 모습을 담았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가야유적지 중심의 가야사누리길을 소개한 ‘로맨틱 가야행’, 작가 김원일과 함께하는 진영문학탐방과 진영 고바우길, 찬새내골 골목탐방을 소개한 ‘진영에 머선 129?’, 상동․대동․불암을 엮은 ‘강변여행’, 김해 캠핑장 5곳을 소개한 ‘김해캠핑’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홍보 중이다.
김해에서 30년 이상 대를 이어 운영하는 노포를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 ‘김해의 이야기를 담은 한우물 가게’ 소책자를 만들어 알리고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웹 드라마 ‘느려도 괜찮아’는 예고편 2편(30초), 본편 2편(10분)을 김해관광 유튜브, 경전철역사와 경전철 내, 롯데워터파크 등에서 송출하고 있으며 각종 관광가이드북과 리플렛은 종합관광안내소를 비롯한 안내소 13개소, 관광기념품판매점 5개소, 주요 휴게소와 교통거점 12개소, 김해경전철역사 등에 비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홍보 매체를 활용해 김해의 숨은 관광지를 홍보하여 더 찾게 되는 김해, 더 머물고 싶은 김해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기준 사업체조사’ 실시
김해시는 지역 내 모든 사업체의 분포 및 고용 구조를 파악하고 각종 경제 정책 수립 및 민간기업의 경영계획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사업체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2021년 기준 사업체조사로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실시하게 되며, 2021년 12월 31일 기준 지역 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가 조사 대상이며,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소재지,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등 10개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하여 응답자와 면접 조사하며 상황에 따라 전화, 이메일, 우편 등 비대면조사도 병행 실시하게 된다. 조사가 완료되면 내검 및 집계 분석을 거쳐 12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본 통계조사는 국가 지정통계로서 사업체에서 제공해 주시는 자료는 통계 작성 목적에만 사용되고,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엄격히 보호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해야하나 사업체조사는 정부 정책수립을 위해 꼭 필요한 조사이므로 모두 접종완료자(방역패스)인 조사원을 채용했고 조사원에게 방역 수칙 교육,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계 조사원의 방문시 원활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체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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