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을 확 바꾸자’
이천발전연구원 최형근 원장은 11일 아모르 웨딩홀에서 ‘이천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누구든지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자족형 명품도시‘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올바른 미래전망을 바탕으로 목표와 방향성, 정책과 전략이 확실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년 도시 이천의 미래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서도 일하고 쉬는 데 불편함이 없고 일자리, 교육, 환경, 관광 등 모든 서비스가 품격있고 수준 높게 자체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이천시는 무엇보다 인구를 늘려야 한다. 고정인구를 늘리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의료, 복지 시스템 개선과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 예술, 체육, 평생학습을 진흥해야 하며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만들어 고정인구와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는 ’투-트랙(Two Track) 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은 아직도 ‘쌀과 도자기’ 정도만 기억되고 있다”라며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증대시켜 새롭고 강력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본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력한 자산가치를 가진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품도시 이천 조성을 위해 서울 중심부 30분, 전국 2시간 내 연결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과 랜드마크가 될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하이닉스와 연계한 이천테크노밸리(약 66만 ㎡) 조성으로 첨단 자족도시 건설, 설봉산 인근에 국가 정원(악 235만 ㎡)을 조성해 여유있는 관광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라며 이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명품도시 이천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할 수 있는 도시, 개발과정에서 원주민이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되지 않는 도시, 일자리· 교육· 복지· 의료· 교통· 환경·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등 모든 기능을 갖춘 품격 도시로 이제는 이천 40만 신도시를 심도 있게 검토해볼 시간이 되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1959년 이천시 대월면에서 출생한 최형근 원장은 이천농고(제일고), 서울대학교와 일본 동경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고등학교 교사 생활 중 기술고등고시(현 행정고시)에 합격, 경기도 농정국장, 화성 부시장, 남양주 부시장,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경기 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세미원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과 대통령 근정포장, 율곡대상을 수상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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