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6만 명대 눈앞…정부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대상 4차 접종 실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7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무려 2558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만 7012명, 해외유입 사례는 165명으로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6만 242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만 7240명, 서울 1만 2453명, 인천 490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 3090명, 경남 2771명, 대구 2362명, 충남 2219명, 경북 17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음으로는 광주 1608명, 전북 1579명, 대전 1577명, 충북 1327명, 전남 1301명, 강원 1179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 순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 대비 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일 이후 나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4일 300명을 재돌파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61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7163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 접종은 18세 이상의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8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3차 접종 완료 120일 이후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국외 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발생할 경우 예외적으로 3차 접종 완료 90일 이후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14일부터 4차 접종 대상 여부 등 의사 소견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 또는 당일 접종으로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 대상자도 3차 접종 완료 12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 접종 완료 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며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 시설은 방문 접종으로 실시된다. 다만 방역 상 필요할 경우 3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을 기준으로 접종 간격을 고려해 14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면역 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해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 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인 분들은 접종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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