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눈앞에 둔 포스코케미칼 최철한 “마지막 열”까지 부르는 동안 착점 안해 셀트리온 강승민에 패배
결과는 최철한의 시간패, 강승민의 시간승. 대국을 개시한 지 3시간 23분께였다. 형세는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서 최철한이 2집반 이상 앞서 있던 상황. 불의의 사건으로 포스코케미칼의 3-2 승리가 졸지에 셀트리온의 승리로 바뀌었다.
최철한의 시간패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철한은 어릴 때부터 앓아온 난청으로 초읽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고백한 바도 있다. 그로 인해 초읽기 장면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도 이것이 탈을 일으킨 것.
이날의 승부는 마지막 사건이 있기 전까지 셀트리온에선 신진서 9단과 원성진 9단, 포스코케미칼에선 이창석 8단과 박승화 9단이 승리하며 2-2로 맞서 있었다. 어쨌거나 이 결과 포스코케미칼은 다 잡았던 연승을 놓치며 1승1패, 연패를 각오하고 있던 셀트리온은 2승1패로 올라서는 등 마지막에 희비가 교차했다.
9개 팀이 전·후반기 리그로 경쟁하는 KB바둑리그의 정규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가리는 관문이다. 전반기 또는 후반기 4위 안에 드는 팀이 그 자격을 획득하는데 전반기 성적이 좋았던 포스코케미칼, 바둑메카 의정부, 셀트리온, 수려한합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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