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3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월 4주간 8일에 걸쳐 총 56개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8개 경주와 제주 7개 경주로 운영한다.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경주와 부경 6개 경주로 진행한다. 금요일 첫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1시 30분,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오후 6시다. 일요일 첫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45분이며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오후 6시다.
3월 6일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2022년 첫 대상경주 ‘경남신문배(국산3세, 제5경주, 1400m)’가 펼쳐진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이번 경주는 국산 3세 최고마를 가리는 트리플크라운 예선성격을 가진다. 올해 트리플크라운은 ‘경남신문배’를 비롯해 기타 지정경주에서 얻은 순위별 승점 순으로 우선 출전권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셔틀버스 운행이 재개된다. 하단, 김해, 대저, 주례 4개 노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선별로 방역계도 직원을 현장 배치한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백신 접종 완료자 및 완치자,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 및 공원 입장 관련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시대 기수, 기다림 끝에 700승 달성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시대 기수(만 41세)가 지난 2월 18일 열린 부경 8경주(혼3등급 1600m)에서 경주마 ‘맨오브톱’의 우승으로 700승을 달성했다. 1월 21일 699승을 달성한 이후 약 한 달간의 고전 끝에 이뤄낸 700승이다.
이날 최시대 기수와 ‘맨오브톱(3세·거·미국)’은 경주 초반 8위라는 아쉬운 위치에 자리 잡았지만 4코너를 돌며 4위까지 부상했다. 이후 한 자리 한 자리 앞서나와 결승선 300m를 남긴 지점에서는 선두를 차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시대 기수는 2007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 후 2011년 부산광역시장배부터 시작해 2021년 코리안더비까지 총 19회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쥔 부경의 실력파 간판기수다. 최시대 기수의 통산전적은 5,315전 700승으로 승률 13.2%(복승률 25.0% 연승률 35.6%)를 기록 중이다.
이날 최시대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경주 전개도 그렇고 잘 안 풀렸다. 그동안 매 경주마다 제 700승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 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시대 기수의 700승 달성 경주영상과 인터뷰는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채널(KRB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완치자 및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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