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체티 집행위원장 “멋진 캐스트·스토리텔링·훌륭한 역사적 관점 겸비한 힘 있는 정치 드라마” 찬사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한국영화로는 '1987' '강철비' '범죄도시' '덕혜옹주'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배우 박소담 주연의 영화 '특송'이 초청 소식을 전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킹메이커'는 굉장히 힘 있는 정치 드라마"라며 "이 영화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정치적인 투쟁에 있어서의 도덕성'을 다루고 있다. 계략, 속임수들은 대의를 위한 것이지만, 대체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 것인가? 이 영화는 멋진 캐스트, 스토리텔링, 그리고 훌륭한 역사적 관점을 보여준다"고 '킹메이커'를 영화제에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킹메이커'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의 재회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개봉 후에도 주연인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그리고 배종옥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골든 캐스팅과 그들이 펼친 뜨거운 드라마,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묵직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로 열띤 호평을 받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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