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거부로 초유의 결방 사태를 초래한 배우 한예슬이 주간검색어 및 배우 부분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14일로 예정 됐던 KBS 드라마 <스파이명월>의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은 한 씨는 다음날 15일 미국으로 돌연 출국했다. 방송가에서는 한 씨의 출국을 두고 ‘결혼·왕따설·은퇴설’ 등 소문이 무성했지만 17일 한 씨가 귀국해 촬영을 재개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강호동이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하차의사를 밝혀 방송인 부분 1위에 선정됐다. 하차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 가운데 지난 12일 강 씨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역시 “하차의사를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자살을 시도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유명인사 부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신창원은 경북 북부 제1교도소 독방에 쓰러진 채 교도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신 씨의 목에는 고무장갑이 감겨 있었고, 감방 안에는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신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싱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셀틱의 기성용이 스포츠선수 부분 1위에 등극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복싱 자세를 취한 뒤 이내 주먹을 휘두르다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차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세리머니는 지난달 3일 일본 TBS <불꽃체육회 TV 슛복싱대결2>에서 불공정한 격투로 부상을 입은 여자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MC로 발탁된 윤종신이 가수 부분 1위에 뽑혔다. 8월 28일 방송예정인 ‘나가수’ 6라운드 1차 경연무대부터 진행을 맡게 된 윤 씨는 전 MC들과 달리 경연에는 참여하지 않고 제 3의 진행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집회에 참여했다가 한 여성에게 머리채가 잡히는 봉변을 당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정치인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정 최고위원은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했다 한 보수단체의 여성 회원에게 봉변을 당했다. 이 여성은 정 최고위원에게 달려들어 욕설을 퍼붓고 정 최고위원의 머리채와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가 러시아 국적을 신청했다고 알려지면서 급상승 부분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안현수는 미니홈피에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운동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토리노올림픽 이후 파벌문제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없었던 안현수는 내년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부터 러시아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
박민정 인턴기자 mmj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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