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금리인상 이후 ‘숨고르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 1년 3개월 동안 유지해온 연 0.50%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0.75%에서 1%로, 올해 1월에는 1%에서 1.25%로 각각 0.25%씩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금통위는 지난달 금리인상 이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살펴보겠다”는 문구를 넣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바 있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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