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 제재 관련 “독자 제재보다 국제사회 보조 맞출 것”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전면전 위협이 커지자 연이어 재외국민의 안전한 대피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도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을 공격한 데 대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청와대는 러시아 경제 제재에 전면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 “어제, 오늘 언론의 보도를 보면 ‘러시아 제재에 한국만 빠졌다’이렇게 비판하고 있던데 한국 보고 그러면 독자 제재를 하라는 뜻이냐”라며 “러시아에 우리 기업과 교민이 있지 않냐. 러시아와 교역도 커지는데 그런 부분은 하나도 생각 안 하고 한국만 제재에서 빠졌다는 취지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유럽 등이 러시아 제재를 하게 된다면 불가피하게 우리가 연결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국제사회 노력에 일원으로서 동참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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