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1800원 돌파…우크라 침공 등으로 국제유가도 상승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39.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21.4원 오른 수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4.3원 상승한 L당 1564.5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2월 셋째 주부터는 1700원 선까지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04원, 제주 1801원으로 두 지역만 L당 1800원을 넘었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은 170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L당 174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70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도 GS칼텍스가 L당 1573.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1538.8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바이유의 가격은 전주보다 2.9달러 오른 배럴당 9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1달러 오른 배럴당 110.6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로존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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