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
2월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1시 28분쯤 서대문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경장 A 씨(28)가 근무 중 소지하고 있던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 씨는 옆방에서 총성을 듣고 달려온 동료 경찰관에게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밤 11시 58분쯤 숨졌다.
A 씨는 올해 2월 초 경찰 정기 인사에서 이 파출소로 발령받아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대전화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메모 형식으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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