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티헌터>의 ‘반창고 커플’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실제 연인사이임을 밝혀 주간검색어 및 급상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종영 후 급격하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 달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유지태와 김효진 커플이 5년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하면서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상견례를 마친 이들은 12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03년 의류광고 모델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공개연인임을 선언한 후에는 늘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 셋째이자 첫 딸을 얻으며 최고의 한 주를 보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그는 지난 8월 24일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첫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본 그는 다음날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과 3루타를 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딸이 태어난 다음날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아내와 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폭행 혐의로 피소된 임재범이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임재범과 같은 기획사 산하 회사 직원이었던 김 아무개 씨는 지난 8월 20일 임재범과 경호원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나흘 후 김 씨는 “오해를 풀었다”며 소를 취하했다. 두 사람의 합의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경찰은 임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9월 1일 입대를 앞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방송인 부문 1위에 뽑혔다. 그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3개월 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희철이 현역이 아닌 공익으로 입대하는 것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에 철심 8개를 박는 대수술 을 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당일 현장 팬미팅과 같은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미국 애플의 공동창업주 겸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CEO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8월 25일 스티브 잡스는 서한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사퇴소식을 알렸다. 후임자로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잡스의 사임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주민투표는 투표율 25.7%를 기록해 개표도 해보지 못한 채 무산됐다. 오 전 시장은 투표 전인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율이 33.3%에 미달할 경우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표 마감 직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오 시장은 26일 즉각 사퇴를 발표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박민정 인턴기자 mmj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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