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아끼지 않겠다”…폭격 사망한 선수들 애도
FIFPRO 요나스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다. 그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선수들의 고용 및 계약이 하루아침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급여를 비롯해 훈련 및 축구 활동에 관한 모든 사항이 아비규환인 상태다. 또한, 전쟁의 참화를 경험한 선수들이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향후 오랜 기간 후유증이 남을까 염려된다”고 했다.
FIFPRO는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FIFA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나스 사무총장은 “FIFPRO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등록된 400명의 국제 선수 명단을 공개하고 각국의 선수협으로부터 해당 선수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지를 확인 요청, 도움이 필요한 경우 FIFPRO에 전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나스 총장은 “FIFPRO는 우크라이나 선수협과 뜻을 함께하며 그들의 가족 및 친구들과도 함께 할 것이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을 대피시키고 결속을 다지는 데에 많은 협조를 해주신 많은 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전쟁이라는 맥락 앞에서는 다른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 보일지라도 FIFPRO는 목표를 위해 계속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FIFPRO는 슬픈 소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내 교전과 폭격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들은 “젊은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드미트로 마르티넨코(25)와 비탈리 사필로(21)의 가족, 친구, 팀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런 비상사태가 코로나 19와 함께 연이어 터져 참으로 안타깝다. 지금 FIFPRO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현재 상황은 전쟁의 참화가 할퀴고 가서 아비규환이라고 한다. 긴밀하게 FIFPRO와 연락을 주고받아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 비극이 빨리 평화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선수협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사태에 큰 우려를 표하며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FIFPRO와 함께 인도적 차원에서 선수들을 도우려고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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