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제 저녁에 여론조사 결과가 어떠냐에 따라서 오늘 유세할 때 기분이 다르다”며 “뉴스 화면에 나오는 그분들의 표정과 말과 얼굴을 보면서 이재명 후보는 이기는지 지는지 모르겠고 윤석열 후보를 보고 있으면 지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 온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요 며칠 보면 (윤석열 후보가) 초조한 정도가 아니고 거칠고 사납다”라며 “웃음기가 하나도 없고 언성이 아주 높아졌다. 선거종사원들한테 짜증 부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많이 포착되고 심기가 안 좋다”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던 시점의 마지막 조사를 보면 전체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앞서 있는 결과가 다수였다. 일부는 붙어있고, 몇몇 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며 “합치면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서있었는데 윤석열 후보의 추세는 고정돼 있었고 이재명 후보는 계속 지지율을 높여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이재오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6%p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오 전 의원은 "바닥 분위기가 정권을 바꿔야 하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지금 생각하는 여론조사(결과)보다 크게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