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해당 제품 1만 300대 중 현재 33대에서 온수 급수 밸브의 부식으로 온수가 나오지 않거나 탁한 온수가 나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고,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서경대학교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했고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해당 제품 이용자에게 문자와 전화로 사용 중지를 권고한 상황이다.
또한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 교체와 이용자에 대한 보상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렌탈 이용자에게는 사용한 기간만큼의 렌탈료 환불을 진행한다. 이용자가 원한다면 위약금 없이 계약 해지도 가능하다.
정수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사용한 기간만큼의 렌탈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거나 환불해줄 계획이다.
또한 교체가 이뤄지기 전까지 생수 구매 비용도 지급한다.
LG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리고 조속히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