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창동서 투표…“새 대통령, 당면 문제 정확히 파악해야”
김종인 전 위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민센터에서 본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가 뭔지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들을 초기에서부터 제대로 풀어나가는데 노력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전 투표율(36.93%)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에 대해 “어느 후보가 유리했는진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본투표 결과를 보고 나면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투표율에 따라서 오후 늦게(알 수 있을 것)"라며 "투표가 종료되면 출구조사를 안 봐도 대략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본 투표가 진행 중인 이날 오후 5시 투표율은 7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합산된 수치로 제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70.1%보다 높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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